0. 들어가며
바둑은 자신의 실력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임이야.
보통 사람이라면 1달은 공부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1년은 공부해야 게임을 게임답게 하게 되고, 10년을 공부해야 고수라는 이야기를 듣게 돼.
참 어려운 과정이야. 그렇지만 재미를 느끼게 되면 세상의 어떤 게임보다 재미있는 게임이 바둑이라고 자부해.
이 글을 읽고 평생의 친구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Ⅰ. 바둑사이트 소개
일반적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타이젬, 사이버오로, 한게임바둑, 넷마블바둑 정도가 있어.
1. 타이젬
타이젬(http://www.tygem.com) 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기사 네 분(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서능욱)이 자본을 투자해 만든 사이트야.
비교적 바둑사이트중 후발주자인데 가장 고수가 많고 유저수도 많아. 아무래도 실력이 올라가면 여기서 많이 두게 될거야.
디씨 바둑갤러리 사람들도 가장 많이 상주하는 사이트이고.
2. 사이버오로
사이버오로(http://www.cyberoro.com)은 한국바둑을 관리하는 한국기원에서 만든 바둑사이트야.
그래픽이 좋고 실력도 타이젬에 크게 밀리지 않아. 레이팅포인트가 있어서 자기의 세계랭킹을 확인하며 둘 수 있는 재미가 있지.
무료유저는 기능제한이 좀 있으니, 감안해야 할거야.
3. 한게임바둑
한게임바둑(http://baduk.hangame.com)은 NHN에서 야심차게 만든 바둑사이트야.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고 기능도 나쁘진 않아. 다만 바둑전문사이트가 아니라서 바둑인들에게 크게 환영받진 못하는듯해.
그래도 일반적인 라이트유저가 쓰기엔 좋다고 봐.
4. 넷마블바둑
넷마블바둑(http://baduk.netmarble.net/)은 게임포털사이트인 넷마블바둑과 예전의 인기바둑사이트인 네오스톤이 병합된 사이트야.
여기도 뭐 딱히 나쁜 것은 없는데 다른 바둑사이트를 앞지를만한 특이점이 없어서 크게 각광받진 못하는듯 해.
Ⅱ.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나요?
일단 공부를 좀 해야해. 규칙을 포함한 이론을 많이 알수록 쉽게 고수가 되거든.
룰을 공부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이 세가지는 첫째, 지인에게 도움을 받는다. 둘째, 책으로 공부를 한다. 셋째, 강의를 듣는다. 정도가 될거야.
1. 지인
아는 사람이 있다면 물고 늘어져. 가장 좋은 방법이야. 중고딩이면 친구를 활용하고, 대딩이면 동아리를 활용하길 강추해.
그렇지만 사람도 한계가 있기에 너무 붙잡고 늘어지면 귀찮아하겠지.
2. 책
가장 비추천해. 보통 이창호의 정통바둑 시리즈로 입문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책은 아무래도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이해가 안 될때 소통도 안 되니까 금방 흥미를 잃게 돼.
만약에 책을 봐서 이해가 쉽게 되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지만, 아무래도 책으로 바둑을 공부하는건 고급자에게 유용하다고 봐야지.
3. 강의
현실적인 방법론이야. 온갖 바둑사이트마다 초보를 위한 무료강의는 다 있다고 봐야해. 나는 아무래도 타이젬강의를 추천해
www.tygem.com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위에 메뉴에서 바둑강좌를 클릭해.
왼쪽 탭에 있는 입문을 누르고 들어가서 네 가지 종류의 강의 중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서 들으면 될거야.
개인적으론 '최양락의 바둑첫걸음' 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 뭘 보든 상관없을거야.
이 세가지 방법을 적당히 섞어서 룰을 숙지하게 되면, 바둑을 둘 수 있는 준비가 된거야.
사실 이 강의를 다 보지 않고 둬도 되는데, 승률이 낮아서 재미가 없을거야. 그러니 어지간하면 위 과정은 거치고 난 후에 바둑을 시작하자.
Ⅲ. 룰은 알겠는데 어떻게 게임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시작의 벽을 뛰어넘은 사람이 처음으로 부딪히게 되는 벽이야. 단수, 축, 환격, 장문 그리고 기본정석 같은걸 다 배웠는데
막상 바둑판을 보면 하염없이 넓어보이지. 이 벽만 넘으면 바둑은 정말 재미있는 취미로 너의 좋은 친구가 될거야.
1. 논리에서 직관으로
이 문제는 논리에서 직관으로 넘어가는 어려움과 연관이 되어 있어.
무슨 이야기냐면, 바둑이란 게임이 룰 자체는 굉장히 논리적이거든. 착수교대의 원칙, 동형반복금지의 원칙, 착수금지지역등의 원칙은 명료해.
그런데 막상 게임을 하자니, 이 논리적 원칙을 제외하곤 지나치게 자유도가 높아서 아무데나 둬도 돼.
아무 곳이나 둬도 된다는 이야기는 어딜 둬야할 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와 같지.
자유도가 높아서 재미있는 이 게임이 오히려 초보자에겐 같은 이유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이야기지.
2. 직관의 힘, 그리고 생각하기.
말은 그럴듯한데^^ 사실은 그냥 아무데나 놓으란 얘기야. 일정수준까진 아무렇게나 둬도 돼. 물론 그러다 지기도 하겠지만
세상에 처음부터 막 이겨나가는 게임은 아무것도 없잖아.
막 두되, 다 두고 나선 생각을 해보는게 좋아. 이 때 바둑갤러리 유저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되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은 옥상호출령님이 작성한 multigo활용법에 나와있으니 읽어보면 될거야.
이렇게 한가지씩 배워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약점이 조금씩 줄어들고 급수가 상승하는 기쁨을 누릴수 있는 것이지.
3. 시작은 한게임바둑에서
한게임바둑에서 뭐 얻어먹을 것도 없지만, 시작은 여기서 하길 추천해.
가장 낮은 레벨이 30급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바둑은 급의 숫자가 클수록 낮은 레벨이야- 정말 초보들이 많은 곳이야.
여기서 이겼다 졌다 하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어. 30급은 판도 19줄이 아니라 좀 작은 판에서 게임을 해.
그래서 편하게 둘 수 있어. 바둑판이 좁으니 덜 막막하달까?
결국 이야기를 아무리 써봤자, 본인이 승부욕을 느끼는게 중요해. 난 져도 별로 쓰라리지 않고, 그냥 두기만 할래. 라는 마인드로는
바둑실력이 쉽게 늘지 않아. 바둑은 결국 맨투맨 게임이기에 상대보다만 잘 두면 이기는 게임이거든. 그걸 감안하고 두면 좋을거야.
여기까지만 잘 따라와도 취미란에 바둑을 써넣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거라 믿어.
'창고 > 미분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워포인트 우수 템플릿 모음 (22가지) (0) | 2011.07.31 |
---|---|
Pepper 2011.07.25 보충자료 (0) | 2011.07.25 |
부산대 캠퍼스 맵 ㅋㅋㅋ (0) | 2011.02.25 |
파워포인트 무료 템플릿 다운로드 사이트 모음 (0) | 2011.01.08 |
워드 2007 다단계 번호 매기기 (0) | 201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