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을 이해하려면우월한 유전자를 얻고 싶어하는 욕망을 이해해야 한다.
남자라는 생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별다른 목적없이 살아간다.
아무 생각없이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재밌을 만한 것에 끌리다가구멍이 보이면 꼽고
싶어할 뿐이다.이런 남자의 단순한 습성은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단순하기 그지없다.
반면에 여자라는 생물은 언제나 복잡하다.주변의 모든 남성 생물들의 유전적 우월함을
평가함과 동시에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그 남성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여자들이 왜 남자가 게임따위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지 이해 못하는 것은그녀들은
언제나 생각해야 할게 너무도 많고 게임따위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머릿속에 우선순위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여자들이 남성을 선택할 때 우월한 유전자가 가장 최우선 조건이지만,
한가지 중요한 조건이 더 추가된다.바로 그 남자의 아이를 낳았을 때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과 아이를 돌봐줄 것인가 ? 라는 점이다.모든 여자들이 남자에 대해 갖고 있는
커다란 불안감과 공포는 남자가 자신을 떠나버리는 것이다.남자가 여자를 떠났을 때
여자들은 스스로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1. 자신이 잘못된 남자를 선택했으므로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에게 어떤 남자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평생을 두고 내리는 엄청난 결정이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에 대한 여자의 후회는 인생 전체에 대한 비관으로도 이어진다.
2. 그 남자를 자신의 곁에 붙잡아두지 못했다는 것은 자신이 그만큼 매력이 없고
부족하다고 생각한다.자기가 남자에게 좀 더 맞춰줬으면, 자신이 좀 더 그 남자의
취향대로 예쁘고 아름다웠다면,그 남자가 원하는 것은 자신이 더 만족시켜줄 수 있었다면,
그 남자가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책한다.
이런 여자들의 자책은 어떤 면으로는 한심해보인다.
그저 남자가 이기적이고 나쁜 놈이었을 뿐인데도 여자들은 지나치게 그 책임의 대부분을
자신이 떠안으려고 한다.(흔히 바람둥이라고 하는 남자들은 여자를 버릴때 그냥 별다른 말
없이 쿨하게 버린다.이런 남자의 행동은 오히려 여자들에게 자신이 모자라서 남자가
떠났다는 자책을 크게 남기며,헤어진 뒤에 남자는 욕을 덜 먹게 된다.반면에,
남자가 헤어질때 괜히 좋은 남자처럼 보이려고 여자에게 잘 대해주면서 이런 저런
위로의 말을 많이 하면서 헤어질 경우, 여자는 가볍게 이별의 책임을 대부분 남자에게
떠넘기게 된다.
그래서 좋은 남자로 헤어지려고 할 경우 오히려 욕을 더 먹고 그 여자의 친구들 사이에도
안 좋은 얘기가 쭉 퍼지게 된다.)남자들이 생각하는 연애의 개념은 서로 스킨쉽이 허용되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키스와 섹스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하지만, 여자들이 생각하는
연애의 개념은 훨씬 구속적이다.연애를 시작한 뒤부터 그것을 끝내기로 하기 전까지는
연애과정 중에는 최대한 상대방의 편이 되어주며,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여자들은 일단 어떤 남자와
연애 과정이 시작되면그때부터 그 남자가 어느 상황까지 자신을 받아들이는지 테스트가
시작된다.일부러 남자에게 못되게도 굴고 남자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보이면서남자가
어느정도에서 자신을 떠날지 그 한계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그리고 이런 과정은 대부분
연인들의 싸움으로 이어진다.남자에게 여자와 싸우는 것은 그저 피곤하고 짜증나고
무조건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여자에겐 그것이 남자의 성격과 진심,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중요하고 효과적인 수단이다.남자에겐 싸움이 이별로 이어지는 원인의 하나이지만,
여자는 싸움이라는 것과 이별이라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이다.남자가 만약 싸우다가
'헤어져'라는 말을 한다면 이것은 정말 너랑 싸우는게 지겹고 안 맞는것 같으니
헤어지고 싶다는 뜻이다.반면에 여자가 싸우다가 '헤어져'라는 말을 한다면이것은
지금 싸움의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뜻이다.여자가 원하는대로 남자가 행동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제발 성격을 고쳤으면 좋겠다는 의미이다.이별을 원하는 마음은
거의 없으며, 헤어지자는 말로 남자에게 충격을 주어서남자의 태도를 바꾸고 싸
움에서 유리한 입장을 얻으려는 것이다.여자들이 원하는 싸움의 전개 패턴은
1. 여자가 좆같이 굴어서 남자의 신경을 건드린다.
2. 남자가 그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3. 여자는 아무리 내가 좆같이 굴어도 넌 나에게 잘 대해야 한다고 우긴다. (여전히 좆같이 군다)
4. 남자는 여자의 마음에 안드는 행동에 대해 얘기하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5. 여자는 그런 것도 못 받아들이냐면서 역시 좆같이 계속 군다.
이런 식으로 팽팽하게 전개 되다가결국 여자의 눈물 or 헤어져 스킬로
6. 남자가 ㅈㅈ 치고 '니가 아무리 좆같이 굴어도 다 받아줄게' 라고 말한다
7. 화해하고 끝이것이 모범적인 싸움 패턴이다.
이런 식으로 한번의 싸움이 끝나면여자의 머릿속에는 '내가 이정도까지 좆같이 굴어도
담부턴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이 기록되며,남자가 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고 곁에서
자신과 얘기를 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여자가 원하지 않는 패턴은* 자기가 좆같이
구는데 남자가 신경도 안쓰고 무조건 좋아좋아 헤벌레... 싸움 시작이 안될 경우 여자는
답답해한다. 여자가 싸우고 싶을 때는 싸워야 한다.. 남자가 어떻게 잘 넘겨서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여자는 조금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남자는 도대체 뭐야 ?'
라는 의문만이 계속 쌓일 뿐이다.그리고 다른 여자들에게 이 남자랑은 왜 싸우지
못하는지를 두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인다.여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결론에는
'그 남자가 너를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싸우지도 않는다' 는 의견이 많다.*
싸우다가 남자가 아예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여자 곁을 떠나는 경우....
많은 남자들이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 난 여자 친구를 보면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남자의 의도는 여자가 가라앉을 때까지 각자 머리 식히고나서 나중에 보자는
생각이 크지만....여자 입장에서 이렇게 남자가 싸우다말고 가버리는 태도는
나중에 결혼해서 바람피는 것과 동급으로충격적인 남자의 배신이자 범죄다.
임신시켜놓고 도망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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